제로베이스 데일리 학습 노트

4/8 제로베이스 그래픽 디자인 스쿨 데일리 학습 노트

semiyunx 2025. 4.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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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요약

BX?

# BX의 이론

브랜드란? 

01.  브랜드는 앵글로색슨족이 불에 달군 인두로, 자신의 소유 가축에 낙인을 찍어 

소유물을 확인하는 데 유래됐다는 말이 있음; 가축 뿐만 아니라 자신의 물건에 무언가를 새기는 행위를 통해 자신의 소유를 증명했음 

= 누군가와 나를 구분하거나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의 소유를 구분 짓게 하는 상징 (symbol)

02.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모든 과정을 통칭; 브랜드의 핵심요소에는 로고, 컬러, 전용 서체, 그래픽 모티브, 패턴 등 베이직 시스템이 있음. 다만 특정 브랜드를 경험할 때 단순히 브랜드를 이루고 있는 외형적인 모습으로만 브랜드를 받아 들이고 있지 않는다.

그렇다면, 좋은 브랜드란?

소비자는 오감을 사용해 브랜드를 경험하고 소비하게 됨

-시각 -후각 -촉각 -청각 -미각

=비주얼 적인 요소들 뿐만 아니라 위의 오감과 같이 여러 다양한 각도에서 고민해야 함

브랜드 경험이란?

03.  브랜드 경험은 고객이 브랜드를 경험하는 모든것을 통칭함.

그렇다면, 브랜드는 고객에게 다각도에서 좋은 경험만을 심어주면 될까?

“X”

-브랜드 경험은 브랜드만의 일관된 맥락으로 고객에게 브랜드를 오감을 통해 전달하는 것 입니다. 

# BX의 이해를 돕는 케이스 스터디1

[D & DEPARTMENT   디자인 백화점 이라는 뜻으로 2000년 일본 도쿄에서 그래픽 디자이너 나가오카 겐메이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나가오카 겐메이는 제품을 쉽게 버리고 제품에 애정이 점점 식어가는 점을 안타까워 했으며 예전처럼 물건을 오래 사용하고 대를 이어 물려주는 일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이에 자신이 직접 재활용품점을 찾아 유행이나 시대에 좌우되지 않는 제품들을 모아서 자신의 집에 전시 및 판매를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D & DEPARTMENT는 재활용품 뿐만 아니라 가구, 주방, 인테리어 용품 등 롱 라이프 디자인이라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일본을 넘어 한국, 중국에 총 11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01.  롱 라이프 디자인, 즉 유행에 좌우 되지 않고 보편적인 디자인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만을 골라 이를 고객들에게 소개했습니다. 11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D & DEPARTMENT는 각 매장마다 그 지역의 롱 라이프 디자인에 대한 제품들을 소개해 지역의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D & DEPARTMENT SEOUL을 찾으면 다양한 서울의 롱 라이프 제품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D & DEPARTMENT JEJU는 숍을 넘어 호텔과 함께 운영 중이며, 재활용품으로 꾸며진 호텔의 객실은 고객들에게 재활용품도 여전히 쓸모가 있음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처럼, D & DEPARTMENT 롱 라이프 디자인이라는 핵심 가치를 토대로 제품, , 호텔, 식당 등에서 일관된 메세지로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경험하게 합니다. 

[영국의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 러쉬는 자연에서 얻은 신선한 재료를 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고 정직한 재료를 사용해서 모든 제품을 손으로 만듭니다. 러쉬는 뚜렷한 기업 윤리와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동물 실험을 반대하고 고체형태의 제품을 만들어 불필요한 포장을 하지 않으며 보존재의 양을 최소화해서 신선한 재료만들 고집합니다.]

02.  러쉬의 오프라인 매장은 인간이 느끼는 오감 마케팅을 통해 다각도에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컬러풀한 러쉬의 제품들이 시각을 자극하고, 빠른 비트의 음악이 청각을 자극합니다. 러쉬의 모든 제품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으며 심지어 먹어 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러쉬, 프렌들리한 러쉬, 동물을 사랑하는 러쉬, 환경을 보호하는 러쉬 등으로 고객들은 러쉬를 경험합니다. 이처럼 러쉬는 브랜드의 핵심가치를 토대로 제품을 만들고 이를 고객들에게 경험하게 하며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통해 브랜드 그 이상의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안합니다. 

# BX의 이해를 돕는 케이스 스터디2

[1983 3월 츠타야는 마쓰다 무네아키에 의해 탄생한 책과 비디오, 레코드 등을 판매하거나 빌려주는 매장으로 시작됨. 2011년 전자책으로 인해 서점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지배적이던 시기에 츠타야는 다이칸야마에 4,000평 부지의 크기에 츠타야 T-SITE’를 오픈했습니다. 책이 팔리지 않는 건 판매하는 쪽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서점이 도서 판매 장소에서 구입의 장소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결론을 짓습니다.]

03.  츠타야는 서점의 상품 배치와 진열을 잡지, 단행본, 문고본 등 유통하는 입장에서 관리하기 용이한 방식이 아닌 여행, 음식과 요리, 디자인과 건축, 인문학 등 주제별 분류라는 큐레이션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구성합니다. 이를 테면 여행책 코너에 여행 서적, 관련 지도 뿐만 아니라 상담하고 예약할 수 있는 여행사도 입주합니다. 또 남성 패션 코너에는 남성용 시계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 서점이 단순히 책을 유통하는 공간이 아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탈바꿈 한 것 입니다. 또한 츠타야 서점에는 스타벅스가 함꼐 입점되어 있어 커피를 마시며 책을 읽는 경험을 고객들에게 선사합니다. 츠타야 다이칸야마 점은 매우 값비싼 자리에 4,000평 큰 규모의 공간을 겨우 2층 높이로 만들었습니다. 주차장도 기계식 타워가 아닌, 120평 야외 주차장을 사용합니다. 이를 두고 츠타야는 차 문을 열고 나왔을 때 바람이 불어오는 탁 트인 공간의 상쾌한 느낌이 더 중요했다 라고 말을 합니다. 이처럼 츠타야 서점에서 햇살 가득한 창가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좋아하는 책을 읽습니다. 그리고 매장 내에는 훌륭한 스피커와 음악으로 책을 읽는 경험을 통해 츠타야 식 라이프 스타일을 고객들에게 제안합니다. 

[프라이탁은 1993년 자전거를 자주 타던 프라이탁 형제가 비에도 젖지 않는 가방이 필요해서 만들게 된 스위스 기반의 브랜드 입니다. 프라이탁은 트럭을 감싸는 타포린 방수 천을 활용해서 비에도 젖지 않는 탄탄하고 내구성이 좋은 가방을 만들어 냅니다. 방수 천의 일정한 부분을 사용하다 보니 프라이탁은 모든 제품이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어 집니다.] 

04.  희소성 있는 디자인은 원 앤 온리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니즈에 맞아떨어지며 큰 사랑을 받게 됩니다. 친환경적인 리사이클링, 그리고 희소성 있는 가방은 소비자들에게 패션, 공익적인 이념 모두를 경험하게 합니다. 나만 가지고 있는 디자인의 가방, 환경을 사랑하는 브랜드 프라이탁. 프라이탁은 버려진 컨테이너를 이용해 스위스 취리히에 프라이탁 본사를 지었습니다. 이처럼, 프라이탁은 인간과 지구를 보호함으로써 선한 이윤을 얻는다 라는 기업 철학으로 제품 뿐만 아니라 공간, 건축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일관된 메세지로 커뮤니케이션 합니다. 

생각 정리

브랜딩과 BX는 브랜드의 본질과 가치를 더욱 명확하게 다져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배운 패키지 디자인 역시 BX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고,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철학과 신념을 고민하며, 소비자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 자체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예전에 SPA 브랜드에서 일하면서 이 브랜드가 어떻게 글로벌 브랜드가 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 자주 던지곤 했다. 전 세계 매장에서 같은 음악이 흘러나오고, 각 국가의 트렌드와 소비자 성향에 맞춰 제품을 구성하며, 매장 인테리어와 소비자와의 접점 하나하나까지 치밀하게 설계하는 모습은 결국 BX 디자인이 지향하는 방향성과 닮아있다고 느꼈다.

 

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어떤 경험과 가치를 전달할지 고민하는 과정, 그리고 그 안에서 디자인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풀어내는 일이 BX 디자인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점에서 과거 경험과 지금 배우고 있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는 점이 무척 흥미롭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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